대회/공모전2022 KAIST Library x KAI Book 독서토론대회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2022 KAIST Library x KAI Book 독서토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번 독서토론대회는 “전공 공부를 10% 덜 하더라도 책 한 권 더 읽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KAIST 이광형 총장님의 교육정책 취지에 발맞추어 개최하게 되었는데요.


대회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2개월에 걸쳐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예선 및 결승 논제

경제적 재앙이냐, 환경적 재앙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면, 경제 성장을 멈춰야 한다.


8강 및 4강 논제

인간이 원하는 대로 인간의 몸과 마음을 설계할 수 있다면, 이를 허용해야 한다.


예선과 본선에서 성숙한 토론 자세와 뛰어난 논증력을 보여준 참가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



✍🏻 참가자 후기

  • 운영 방식과 형식은 첫 대회임에도 너무 잘 짜여진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 1. 토론대회가 <사피엔스>라는 책을 정독하고 책 내용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점이 좋았습니다.
    2. 토론 전문가이신 심사위원 분들께서 굉장히 성심성의껏 피드백을 해주셔서 토론 뿐 아니라 평소 논리적으로 말하는 자세까지 전반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 심사평이 굉장히 디테일했고 납득할 수 있는 비판적이면서도 객관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심사평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 카이스트에도 토론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점, 그런 학생들과 수준 높은 토론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했다.
  • 1. 책 선정의 유의미함: 카이스트라는 이름에 걸맞는 책 선정이었다고 느꼈습니다. 논제 또한 어떤 의도로 제시 되었는지 고민하고 공감해볼 수 있어서 나름 유의미한 토론 준비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토론 과정에 대한 안내와 경험: 자세히 안내하려고 했으며, 이에 대한 정보 양이 많았습니다
    3. 토론 이후 자세한 피드백 과정: 토론 직후에 평가자의 직접적인 피드백을 통해 토론에 대해 더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으며, 매우 유익했습니다.
    4. 토론 대회에 대해 무지했는데, 관련 내용을 여쭤보았을 때 자세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했다. 덕분에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심사평. 어떤 점이 유리한 쟁점이었고, 어떤 점을 고쳤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피드백이 좋았습니다.
  • 유익한 경험이었으며, 재밌는 도전이었습니다. 다시 열렸을 때, 시간이 된다면 참가해보고 싶습니다.
  • 토론 참여자, 심사위원분들 모두 토론에 조예가 깊고, 진지하게 토론에 임하는 대회가 생각보다 흔하지 않다고 생각함.
  • 의미있는 기회, 체계적으로 토론준비와 진행을 체험해 볼 수 있음, 전문적인 심사위원들과 함께 토론에 몰입하고 토론전략을 수정해 갈 수 있어서 토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
  • 평소 토론을 좋아하던 사람이라면 참여해 볼 것을 강하게 추천한다. 카이스트에서 토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그런 사람들을 만나 같이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준다고 생각한다.
  • 두꺼운 책을 정독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토론 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기에 조금 고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라도 <사피엔스>를 한번 읽어보고, 내용을 곱씹으며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본선 대회에서도 여러 우수한 참가자 분들과 토론하며 배우는 점이 많았습니다. 상대 측에서 저희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경우가 있었고, 그럴 때마다 책의 내용과 토론 주제를 바라보는 시야가 더 넓어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8강과 4강 경기가 끝난 직후 심사위원 분들께서 꼼꼼하고 열정적으로 피드백해주셔서 스스로 논리적으로 말하는 자세를 돌아보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그리고 실제로 친구랑 연습도 많이 해보고 이번 본선도 참여해보니, 철저히 준비하기만 하면 걱정했던것보다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는걸 깨닫게 되어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사피엔스라는 그 두꺼운 책의 내용을 상당 부분 파악하게 되어 제 지식과 세상을 보는 관점이 한층 더 성장한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현재 직면하게 된 문제에 대해 토론을 준비함으로써 인류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 이번 토론 대회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카이스트의 특성상 독서 그리고 토론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찾기가 쉬운 일이 아닌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러한 학생들을 만나고 같이 토론할 수 있었던 점이 정말 좋았다. 나 역시 그동안 학업에 집중한다는 핑계로 독서에 소홀했던 면이 있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좋은 책을 읽어보고 생각해볼 수 있었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토론이 대회 기간 동안 내 삶에서 다시 한 번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고, 토론에서 느낄 수 있던 좋은 감정들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 반드시 말이 빠르고 압도적이어야만 토론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논리적인 그림과 틀을 그려내느냐가 승패를 가름을 깨달았다. 또한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고 납득할 만한 연결고리를 들어 사람들을 설득하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이겠지만, 토론 대회를 통해 스스로의 의견 전개 방식을 점검하고 한 문장이라도 다각도로 이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학우 분들이 토론 대회에 참여하셔서 읽기와 토론의 재미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