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토론 동아리 운영하기 2편: 목표 정하기


지난 1편에서는 토론 동아리란 무엇인지, 동아리를 운영하기에 앞서 미션과 비전을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였는데요. 토론 동아리원들과 다음으로 할 것은 우리 토론 동아리의 목표 정하기에요.


미션이 우리 동아리가 설립되고 존재하는 이유라면 비전은 우리 동아리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이라고 이전 편에서 설명했었는데요. 이에 비해 목표는 좀 더 단기적이며 자주 변하는 것으로 토론 동아리의 세부 목표를 의미합니다. 


세부 목표를 세우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입한 동아리 회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것을 달성하고 싶은지를 파악하는 것이에요. 우리 토론 동아리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직접 가서 물어보거나, 일상적인 대화, 회의 소집, 설문 조사 등을 통해 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열린 마음과 경청의 자세가 중요하겠죠.


동아리원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 합의가 되었다면 본격적으로 목표를 정하기 위해 ‘스마트(SMART)’한 목표 설정이 필요한데요. 이 목표 설정 방법은 학습법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이 기회에 숙지해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목표는 SMART한 목표에요. 여기서 SMART란 영어 단어 다섯 개의 철자를 모아서 하나의 단어로 만든 것으로 다음과 같아요.

SSpecific(구체적인, 명료한)
MMeasurable(측정 가능한)
AAttainable(얻을 수 있는) 또는 Achievable(성취 가능한)
RResult-Oriented(결과 지향적인)
TTime-Bounded(마감 시간이 정해져 있는)


위의 다섯 가지 개념들은 좋은 목표가 어떠해야 하는지 그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답니다.


하나, 구체적(Specific)이어야 한다.

목표가 막연한 기대나 바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구체적이지 못하면 그것은 공상이나 상상에 불과하답니다. 목표가 구체적일수록 그것을 이룰 가능성도 커지게 됩니다.


예) 막연하게 ‘토론을 열심히 한다.’ 라는 목표보다는
‘이번 동아리 활동의 모든 팀원들이 발언 시간을 채울 수 있도록  한다.’ 라는 목표가 좋은 목표랍니다.

예) 막연하게 ‘토론 연습을 많이 한다.’ 라는 목표보다는 ‘중간, 기말 고사 기간을 제외하고 매 주 1회의 학생 주도 토론 연습을 한다.’ 라는 목표가 좋은 목표랍니다.

 

둘, 측정 가능(Measurable)해야 한다.

목표를 잘 달성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려면 주기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표준치가 있어야 하는데요. ‘목표를 어떻게 숫자화 하는가’ 는 목표설정의 중요한 기술 중 하나입니다.


예) ‘동아리원과 소통을 많이 한다.’ 라는 목표보다는
‘이번 학기에 동아리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회의하고 토의할 수 있는 10번의 시간을 만든다.’ 로 되어야 측정 가능한 목표랍니다.

 

셋, 성취 가능(Achievable)해야 한다.

너무 어려운 목표는 좌절감을 야기하고 너무 쉬운 목표는 태만감을 불러일으킨답니다. 좌절감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능력껏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목표가 진짜 현실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목표를 높이 설정하되 결코 달성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 이번 토론 대회(KYDC, 오산시 전국학생 토론대회 등)에서 간신히 본선 진출을 했다면 다음 대회의 목표를 준준결승, 좀 더 높게 잡으면 준결승 정도로 잡아야 성취 가능한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넷, 결과 지향적(Result-Oriented)이어야 한다.

목표를 기록할 때에는 진정한 결과나 추구하는 상태를 말로 정확하게 기록해야 합니다. 목표는 결과이지 활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목표는 비전처럼 장기적인 목표보다는 단기적인 목표로 설정해야 미래 결과를 추측하는 것이 쉬어집니다.

예) ‘동아리원을 많이 모집한다’라는 목표보다는 ‘한 달 동안 20명의 동아리원을 모집한다.’와 같이 분명한 결과가 나타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 마감 시간(Time-Bounded)이 정해져 있어야 한다.

시간은 목표설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목표는 그것이 달성될 특정한 시간이 기록되어야 합니다. 감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으면 마음이 나태해져서 그 목표에 도달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늦어지게 됩니다.


예) ‘이번 주 금요일 오후 8시까지 토론 동아리 협동 과제를 모두가 하게 한다.’든지 ‘1월 10일까지 디베이트포올 토론 교재를 1회 독파한다.’ 등이 좋은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토론 동아리 운영을 위한 SMART한 목표 세우기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이 방법은 동아리 운영뿐 아니라 학습 계획을 세울 때 유용하니 꼭 한번 적용해 보기로 해요.


그럼 다음 편에서 만나요. 우리!



* 우리 학교 토론 동아리 만들기 시리즈


1편: 미션과 비전 설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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