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동아리우리 학교 토론 동아리 운영하기 5편: 오래가는 동아리 만들기


* 우리 학교 토론 동아리 만들기 시리즈


1편: 미션과 비전 설정하기

2편: 목표 정하기

3편: 학기 계획 세우기와 동아리원 모집하기

4편: 동아리원 역할 정하기 (임원 정하기)



지난 편에는 동아리 임원진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았어요.

지금까지 다룬 내용을 잘 따라왔다면 디베이트 동아리의 목표도 있고 함께 동아리를 위해 봉사할 친구들도 있으니 남은 일은 정한 목표에 따라 동아리를 운영하는 일이랍니다.


<우리 학교 토론 동아리 운영하기> 시리즈 마지막 편인 이번 글에서는 동아리 회의하는 법과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디베이트 동아리를 끌어가는 법을 다뤄볼게요!


동아리를 운영하는 데 있어 여러 결정을 해야 하는 일이 있을 텐데요. 이때 필요한 것은 구성원의 의견을 청취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회의랍니다. 동아리 회의는 모두가 발언권을 가지며, 동아리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중요한 안건을 토의, 토론,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에요.


회의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SMART한 구성 요소에 따라 언제, 얼마 동안 회의를 할 것인지 정해야 하는데요. 회의 참석자는 동아리 임원으로 제한할 수도 있고, 중요 사안에 대해서는 모든 동아리원을 초대하여 함께 결정할 수 있어요.


이 과정은 토론 동아리 운영뿐만 아니라 토론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는데요. 아카데미식 토론이나 대립토론을 하더라도 생각을 모아서 정리하고 설득력 있게 개진하는 데 팀원 간의 토의가 필수적이기 때문이에요.


동아리 회의를 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회의 내용을 기록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주요 안건에서 벗어나기 쉽고, 회의가 끝나고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당사자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회의록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할 것은 없고 다음 양식을 우리 동아리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된답니다. 


2020년 00학교 토론 동아리 0차 정기회의 회의록

회의일시


장소


참석자





회의주제 및 안건











회의 내용


















마지막으로, 토론 동아리를 시작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오래오래 가는 동아리를 만드는 것이에요.

이를 위해서는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데요. 기존 디베이트 동아리 멤버는 다음 학년이나 기수 멤버에게 배운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요. 후배의 토론을 주의 깊게 듣고 심사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동시에 동아리원이 토론 활동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주축이 되는 동아리 기수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토론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어요.

  • 지역 내 다른 기관, 학교 동아리원들과 친선 경기 진행
  • 교내 대회 개최
  • 선생님 대 학생 토론 경기
  • 외부 청중, 토론 심사위원 초대
  • 타 과목에서 배운 내용, 과제, 주제에 대하여 토론 활동 적용
  • 후배 지도하기
  • 외부 지역, 전국 토론대회 참가 (국내 토론대회 정보 보기)


지금까지 총 5편에 걸쳐 토론 동아리를 운영하는 법을 살펴보았는데요.

처음 동아리를 시작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그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가 정말 필요로 하는 소프트 스킬을 키울 수 있을 거라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단언합니다!


그러니 다가오는 새 학기에는 디베이트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동아리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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