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커뮤니케이션3MT(Three Minute Thesis)란? 세계 대학들이 연구자의 ‘3분 발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연구하시는 분야가 무엇인가요?”


연구자라면 한 번쯤 받아봤을 질문일 텐데요.

그런데 이어서 이런 질문을 받으면 의외로 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연구하시는 내용을 조금 더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그 연구가 우리 조직이나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논문을 쓰는 것과 연구를 비전공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것은 다른 역량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연구자는 학회 발표뿐 아니라 연구비 제안, 산학협력, 기술사업화, 언론 인터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의 연구를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소개해야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연구라도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연구의 가치와 가능성은 충분히 전달되기 어렵습니다.

이처럼 복잡한 연구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능력, 즉 연구 커뮤니케이션(Research Communication)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세계 여러 대학이 주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3MT(Three Minute Thesis)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3MT가 무엇인지, 왜 전 세계 대학들이 운영하고 있는지, 그리고 연구자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3MT(Three Minute Thesis)란?

3MT는 Three Minute Thesis의 약자로, 대학원생과 연구자가 자신의 연구를 3분 안에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발표하는 연구 커뮤니케이션 경연 프로그램인데요. 이 프로그램은 2008년 호주 퀸즐랜드대학교(University of Queensland)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85개국 이상, 900여 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3MT가 일반적인 연구 발표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을 연구했는가’보다 ‘연구의 의미를 얼마나 쉽고 명확하게 전달했는가’를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점인데요. 물론 연구의 내용과 학술적 성과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3MT에서는 청중이 연구의 목적과 의미를 이해하고, 연구의 필요성과 가치를 공감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능력 역시 핵심 평가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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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연구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할까?

연구자는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는 전문가입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를 듣는 사람은 항상 전문가만은 아닙니다. 연구비를 심사하는 위원, 기업 관계자, 정책 담당자, 언론, 일반 시민 등 연구를 접하는 사람들의 배경지식은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같은 연구라도 누구에게 설명하느냐에 따라 전달 방식은 달라질 필요가 있습니다.

3MT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연구자가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비전공자의 눈높이에 맞춰 연구를 전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입니다. 최근에는 연구의 사회적 가치와 대중과의 소통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많은 대학이 3MT를 대학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3MT는 어떻게 진행될까?

3MT의 규칙은 비교적 간단한데요.

  • 발표 시간은 3분
  • 사용할 수 있는 슬라이드는 정적인 이미지 1장
  • 애니메이션이나 영상은 사용할 수 없음
  • 추가 소품 없이 구두 발표만 진행

규칙은 단순하지만 준비 과정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3분 안에 연구를 설명하려면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진행한 연구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선별해야 합니다.

또한 전문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청중이 이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바꾸고, 복잡한 연구 과정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구성해야 합니다. 결국 3MT는 발표 기술을 겨루는 대회라기보다 연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량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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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3MT 발표는 무엇이 다를까?

많은 사람들이 좋은 발표는 말을 수려하게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3MT의 공식 심사 기준을 살펴보면 조금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발표자가 연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뿐 아니라, 비전공자가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는지, 청중의 관심을 끝까지 이끌었는지를 함께 평가합니다.

즉, 좋은 발표자는 어려운 연구를 단순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복잡한 연구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수한 3MT 발표를 보면 화려한 표현보다 쉬운 언어가, 복잡한 도표보다 적절한 비유가, 많은 정보보다 명확한 핵심 메시지가 더욱 돋보입니다.


연구를 이해시키는 능력도 연구자의 경쟁력입니다

좋은 연구는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연구를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키고 공감을 얻을 때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3MT는 이러한 연구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오늘날 연구자의 역할은 논문을 작성하는 것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자신의 연구를 설명하고, 설득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능력 역시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3MT가 세계 여러 대학에서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3MT 발표는 어떤 구조로 구성하면 효과적인지, 그리고 공식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좋은 발표의 핵심 요소는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연구를 잘하는 것과 연구를 잘 전달하는 것은 다릅니다.

훌륭한 연구도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면 그 가치가 충분히 전달되기 어렵습니다.

디베이트포올은 대학원생과 연구자가 자신의 연구를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발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3MT 교육과 발표 코칭을 제공합니다.

단순히 3분 발표를 준비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연구의 핵심 메시지를 명확하게 정리하고, 청중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며, 영어와 한국어 모두에서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연구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연구 성과를 더 많은 사람에게 이해시키고, 국내외 학회와 국제 무대에서 더 큰 영향력으로 이어가고 싶다면 디베이트포올의 3MT 교육 프로그램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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