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는 ‘내 의견과 생각을 조리 있게 전달하는 과정’을 뜻하는데요. 단순히 말을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말의 힘이 달라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런데 ‘조리 있게 말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일단 학교에서 발표할 기회도 생각보다 적고, 발표를 하더라도 제대로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없다 보니 대부분이 스피치를 힘들게 생각하곤 하는데요. 그 결과로 성인이 되어서도 발표 시간만 되면 떨리고,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무서워하는 발표 공포증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토론은 더욱더 어렵게 다가오겠죠.
청중 앞에서 발표를 조리 있게 잘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발표를 많이 해보는 것을 넘어서 무엇을 해야 내 말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중에서도 기본이 되는 것은 스피치의 언어적 요소와 비언어적 요소를 기억하는 것이에요. 이 두 요소의 세부 내용을 알고 실제 발표할 때 적용만 하여도 내 스피치를 더 다채롭게 만들 수 있답니다.
오늘은 먼저 언어적 요소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즉, 실제 전달되는 말 자체를 조정하는 것이죠.
언어적인 요소는 쉼(pause), 말의 높낮이, 말의 강약, 말하는 속도 등을 포함하고 이를 활용하여 청중이 내 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요. 강조하고 싶은 말은 좀 더 빠르고 크게 말하는 것, 적재적소의 멈춤은 청중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발표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말을 멈추는 순간 청중은 화자의 다음 말을 기다리며 몰입하게 되는 것이죠.
그럼 세부적으로 하나씩 살펴볼까요?
스피치 언어적 요소 1: 말하는 중간에 적절하게 멈추기
쉼은 중간에 잠시 말을 멈추는 것을 뜻하며 강조할 부분을 돋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잘 쓰던 방법이기도 한데요. 가끔 발표자가 말하는 것의 핵심이 무엇인지 청중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강조하고 싶은 부분 앞에서 잠시 말을 멈추면 발표자의 핵심 주장을 효과적으로 강조할 수 있습니다.
토론에서 논거를 제시한다면 한 문장을 쉼 없이 읽는 것보다 다음과 같이 읽어주는 것이죠.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은 /
(여기서 한 번 쉬고) 입법부가 국민의 대의 활동을 수행하는 데 있어 /
(여기서 한 번 쉬고) 필수적인 권리입니다.
그런데 발표 공포증이 있는 사람일수록 잠시 말을 멈추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하곤 합니다. 내가 말을 멈추면 청중이 실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모든 사람이 나의 실수를 비난하는 것 같은 생각에 그때부터 내 발표나 토론이 꼬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중과 소통하기보다는 빨리 내용을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곤 하는데요. 이런 분들은 말하다가 잠시 멈추어도 괜찮다고, 오히려 쉼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스피치 언어적 요소 2: 말의 높낮이(성조)를 적절하게 조정하기
말의 높낮이를 이용해서도 요점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문장 끝을 내리면 권위가 느껴져 발표자가 하는 말에 확신이 있다는 인상을 청중에게 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화자의 설득력도 높일 수 있겠죠. 반면, 끝을 반복적으로 올리면 불안하고 자신 없는 인상을 줄 수 있어서 유의하셔야 합니다.
동시에 언제 말의 높낮이를 조정하면 효과적인지 알면 좋은데요. 대개 부정적인 내용을 전할 때는 문장 끝을 내리고, 긍정적인 내용을 전할 때는 문장의 끝을 높이면 메시지와 톤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내 말을 전달할 수 있답니다.
스피치 언어적 요소 3: 크고 작은 목소리로 중요한 부분 강조해 주기
강약은 스피치 또는 발표 시 청중의 시선을 끌기 위해 말을 크게 하거나 조용히 하는 기법입니다. 보통 크기의 소리로 말을 하다가 강조해야 할 부분이나 단어에서 큰 목소리를 내거나 반대로 확 줄이는 방식으로 중요한 부분의 메시지 전달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말의 강약에서 유의할 점은 내 말을 더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모든 말을 크게 하는 것인데요. 스피치를 하기 전에 어떤 키워드나 문장을 강조할지 생각하고 단순히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의 음량을 낮게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면 준비한 입론서를 보면서 토론 중에 청중에게 더 적극적으로 호소해야 할 핵심 내용을 생각해 보는 것이죠.
언어적 요소 4: 말의 속도를 적절하게 조정하기
이 방법은 말의 속도를 조정하여 말을 더 생동감 있게 만들어주는 방식인데요. 같은 속도로 모든 내용을 전달하면 청중은 쉽게 지루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보통 중요한 부분은 천천히 말하고, 부차적인 내용은 빨리 말하면 됩니다.
특히 스피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너무 빨리 말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너무 긴장이 되어서 일 수도 있고, “무조건 빨리 말하면 더 잘하는 것처럼 들리겠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빨리 말하는 것은 나의 메시지의 전달력과 설득력을 저하하는 지름길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느리게 말하면 스피치가 지루해지기 쉽습니다. 지루함을 없애기 강조할 부분은 의도적으로 천천히 말하되,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는 속도를 올리는 식으로 ‘말의 속도에 변화를 줘서’ 지루함을 없애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언어적 요소를 사용하여 스피치 하는 법을 소개하였는데요. 스피치를 할 때에는 쉼, 성조, 음량, 속도 등 모든 방법을 적용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발표, 면접, 토론 스피치 등에서 말이죠. 언어적 요소로 내 말을 강조하는 연습을 해보면 단조로운 스피치가 어느덧 생동감 있게 변한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스피치는 ‘내 의견과 생각을 조리 있게 전달하는 과정’을 뜻하는데요. 단순히 말을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말의 힘이 달라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런데 ‘조리 있게 말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일단 학교에서 발표할 기회도 생각보다 적고, 발표를 하더라도 제대로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없다 보니 대부분이 스피치를 힘들게 생각하곤 하는데요. 그 결과로 성인이 되어서도 발표 시간만 되면 떨리고,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무서워하는 발표 공포증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토론은 더욱더 어렵게 다가오겠죠.
청중 앞에서 발표를 조리 있게 잘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발표를 많이 해보는 것을 넘어서 무엇을 해야 내 말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중에서도 기본이 되는 것은 스피치의 언어적 요소와 비언어적 요소를 기억하는 것이에요. 이 두 요소의 세부 내용을 알고 실제 발표할 때 적용만 하여도 내 스피치를 더 다채롭게 만들 수 있답니다.
오늘은 먼저 언어적 요소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즉, 실제 전달되는 말 자체를 조정하는 것이죠.
언어적인 요소는 쉼(pause), 말의 높낮이, 말의 강약, 말하는 속도 등을 포함하고 이를 활용하여 청중이 내 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요. 강조하고 싶은 말은 좀 더 빠르고 크게 말하는 것, 적재적소의 멈춤은 청중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발표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말을 멈추는 순간 청중은 화자의 다음 말을 기다리며 몰입하게 되는 것이죠.
그럼 세부적으로 하나씩 살펴볼까요?
스피치 언어적 요소 1: 말하는 중간에 적절하게 멈추기
쉼은 중간에 잠시 말을 멈추는 것을 뜻하며 강조할 부분을 돋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잘 쓰던 방법이기도 한데요. 가끔 발표자가 말하는 것의 핵심이 무엇인지 청중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강조하고 싶은 부분 앞에서 잠시 말을 멈추면 발표자의 핵심 주장을 효과적으로 강조할 수 있습니다.
토론에서 논거를 제시한다면 한 문장을 쉼 없이 읽는 것보다 다음과 같이 읽어주는 것이죠.
그런데 발표 공포증이 있는 사람일수록 잠시 말을 멈추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하곤 합니다. 내가 말을 멈추면 청중이 실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모든 사람이 나의 실수를 비난하는 것 같은 생각에 그때부터 내 발표나 토론이 꼬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중과 소통하기보다는 빨리 내용을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곤 하는데요. 이런 분들은 말하다가 잠시 멈추어도 괜찮다고, 오히려 쉼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스피치 언어적 요소 2: 말의 높낮이(성조)를 적절하게 조정하기
말의 높낮이를 이용해서도 요점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문장 끝을 내리면 권위가 느껴져 발표자가 하는 말에 확신이 있다는 인상을 청중에게 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화자의 설득력도 높일 수 있겠죠. 반면, 끝을 반복적으로 올리면 불안하고 자신 없는 인상을 줄 수 있어서 유의하셔야 합니다.
동시에 언제 말의 높낮이를 조정하면 효과적인지 알면 좋은데요. 대개 부정적인 내용을 전할 때는 문장 끝을 내리고, 긍정적인 내용을 전할 때는 문장의 끝을 높이면 메시지와 톤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내 말을 전달할 수 있답니다.
스피치 언어적 요소 3: 크고 작은 목소리로 중요한 부분 강조해 주기
강약은 스피치 또는 발표 시 청중의 시선을 끌기 위해 말을 크게 하거나 조용히 하는 기법입니다. 보통 크기의 소리로 말을 하다가 강조해야 할 부분이나 단어에서 큰 목소리를 내거나 반대로 확 줄이는 방식으로 중요한 부분의 메시지 전달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말의 강약에서 유의할 점은 내 말을 더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모든 말을 크게 하는 것인데요. 스피치를 하기 전에 어떤 키워드나 문장을 강조할지 생각하고 단순히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의 음량을 낮게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면 준비한 입론서를 보면서 토론 중에 청중에게 더 적극적으로 호소해야 할 핵심 내용을 생각해 보는 것이죠.
언어적 요소 4: 말의 속도를 적절하게 조정하기
이 방법은 말의 속도를 조정하여 말을 더 생동감 있게 만들어주는 방식인데요. 같은 속도로 모든 내용을 전달하면 청중은 쉽게 지루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보통 중요한 부분은 천천히 말하고, 부차적인 내용은 빨리 말하면 됩니다.
특히 스피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너무 빨리 말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너무 긴장이 되어서 일 수도 있고, “무조건 빨리 말하면 더 잘하는 것처럼 들리겠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빨리 말하는 것은 나의 메시지의 전달력과 설득력을 저하하는 지름길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느리게 말하면 스피치가 지루해지기 쉽습니다. 지루함을 없애기 강조할 부분은 의도적으로 천천히 말하되,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는 속도를 올리는 식으로 ‘말의 속도에 변화를 줘서’ 지루함을 없애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언어적 요소를 사용하여 스피치 하는 법을 소개하였는데요. 스피치를 할 때에는 쉼, 성조, 음량, 속도 등 모든 방법을 적용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발표, 면접, 토론 스피치 등에서 말이죠. 언어적 요소로 내 말을 강조하는 연습을 해보면 단조로운 스피치가 어느덧 생동감 있게 변한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