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강의[스피치 강의] 꼭 알아야 하는 스피치 유형 4가지

스피치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모여 있는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기의 주장이나 의견 등을 말하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 쉽게 말하면 ‘청중에게 말하는 과정’이 스피치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스피치를 한다는 것은 

1) 청중을 대상으로 

2) 특정 목적을 갖고 

3) 내 의견과 생각을 

4) 조리 있게 전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스피치가 '청중에게 말한다'는 점에서 같지만, 청중이 누구인지, 어떤 목적으로 말을 하는지는 상황마다 다른데요.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해주기 위한 스피치일 수도, 청중을 설득하기 위한 스피치일 수도, 청중에게 재미를 주기 위한 스피치일 수도 있답니다.


이처럼 스피치를 잘하기 위한 첫걸음은 스피치를 하는(또는 해야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인데요. 스피치를 하기 전에는 나의 말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정확하게 알아야 효과적인 연설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본적인 스피치 유형 4가지를 알아보도록 해요.

정보제공스피치

첫 번째는 정보 제공을 위한 스피치인데요.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의 스피치입니다. 즉, 내가 알고 있지만 청중이 모르는 지식이나 정보를 알려주기 위한 말하기입니다. 강의나 일부 강연이 이 유형에 해당하는데요. 연구 보고서나 논문 발표, 현황 보고 등도 정보 제공을 위한 스피치입니다.

이 유형의 스피치는 기본 중의 기본으로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서 익숙해져야 할 스피치이기도 합니다. 내 말을 다른 사람에게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을 즐겁게 하지도 설득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재미(유흥)스피치

두 번째는 재미(유흥)를 위한 스피치입니다.

청중을 유쾌하고 즐겁게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흥미로운 스토리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스탠드업 코미디가 있고 생일이나 결혼식 등에서 축사를 하는 것도 재미를 위한 스피치에 해당합니다.

재미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스피치 유형보다 형식을 덜 갖춰도 되며 사실 전달보다는 청중을 즐겁게 하기 위한 감정에 초점을 맞춘 스피치입니다.


설득스피치

세 번째는 설득을 위한 스피치인데요.

이 유형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스피치입니다. 즉, 내 생각과 주장에 동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한 정치인의 연설, 자신이 변호하는 입장에 배심원이 동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변호사의 변론, 대선후보 토론 등이 설득 스피치에 해당합니다. 아카데미 토론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토론도 설득 스피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설득 스피치에서는 청중을 분석해서 그에 맞게 논리, 근거, 감정 등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하여 내가 옳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기부여스피치

마지막으로는 동기부여를 위한 스피치입니다.

청중에게 영감을 주고 동기를 유발하는 스피치입니다. ‘특정한 삶의 방식을 따르라’는 식의 강연이나 스포츠 경기에서 감독이 선수에게 하는 말이 대표적인 예이며, 영화 장면에서도 많이 접하게 되는 스피치 유형입니다. 자기계발 유튜브 채널에서도 종종 보이기도 하고요.

이 유형의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서는 청중 분석과 더불어 청중이 처한 상황과 환경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정보, 재미, 설득, 동기부여 등 4가지 스피치 목적과 유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 여러 사람에게 내 의견이나 주장을 전달해야 할 때는 이 4가지 유형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생각해보고 이에 맞춰 스피치 내용을 준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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